>
| 주의 성만찬 | 김춘식 목사 | 2022-03-20 | |||
|
|||||
[성경본문] 요한복음6:53-58절 개역개정53.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.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.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.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.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8.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주의 성만찬 [요한복음 6:53-58]
주님의 성만찬이란 상징적인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영적인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다. 신약성경에는 주의 성찬에 관한 기사가 네 군데 있다.
1. 마 26:26-30 “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대 받아서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.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“
2. 막 14:22-26 마태복음과 비슷하다.
3. 눅 22:14-20 “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.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대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. -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“
4. 고전 11:23-26 “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.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.“
1] 유월절의 희생양이다. 예수님께서 떡과 포도주를 주시면서 참된 유월절 어린 양이시며 자신의 죽음은 새로운 이스라엘을 모든 속박들로부터 해방시키는 구원 사건임을 의미하는 것이었다. 주의 만찬이 요한복음에는 예수님께서 유월절 어린 양이 죽임을 당하는 날 오후에 죽으셨다고 기록되어 있다(18:28).
2] 언약의 상징이다. 여호와의 그의 백성간의 새 언약(렘 31:1-34)도 이처럼 만찬의 식사를 통하여 인준되었다. 화목제의 희생 고기는 불로써 완전히 태워 버리지도 않고, 피처럼 하나님께 완전히 드리는 것도 아니며 제사장과 백성들이(레 19:5, 6) 함께 먹음으로써 제단과 희생제사에 동참했다(출 24:1-11 고전 10장). 기념이라는 단어<아남네시스>는 인간이 주님을 기억하는 것을 뜻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메시야와 그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나라를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을 기억하심을 뜻하기도 한다.
3] 주님의 임재를 상징한다. 주의 만찬이라는 신비적인 사건 속에서 지금도 메시야는 자기 백성과 구원의 잔치를 함께 갖기 위해서 임재 해 계신다는 것이다. 주의 만찬을 통해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사건들이나 실제들과 주의 만찬에 참여한 사람들 사이에는 실제로 생명을 주는 친교의 관계가 있다(요 6:51; 고전 10:16). 오직 성령에 의해서만(요 6:63) 믿음으로 받은 떡과 잔이 그것들이 대표하는 실체들 즉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될 수 있으며 우리는 주의 만찬 속에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할 수 있고 하나님의 나라를 맛볼 수 있다. 그리고 오직 믿음에 의해서만 그리스도께서 주의 만찬 시에 우리의 마음에 임재하시며(엡 3:17),
4] 그리스도만이 생명의 떡이시다. 이 성례전을 통하여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혼에게 영생의 삶으로 살게 하려고 주시는 생명을 주는 떡이심을 증거한다.(요 6:51) 그리스도는 우리의 유일한 영혼의 양식이다. 이 신비로운 연합을 알게 하시려고 우리가 우리의 눈으로 분간 할 수 있도록 진리의 상징과 표징을 주셨다. 이것이 “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며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”라는 말씀은 주의 몸과 피가 주님의 것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우리의 것임을 강조하여 가르치신다.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자신이 “생명의 떡이요 이것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산다”(요 6:55) 먹는다는 것은 믿는다는 것이다. 이 모든 은혜를 우리는 믿음으로 받아들인다. |
|||||
댓글 0